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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의 시선으로 본 금융영화와 돈 이야기

by 프리랜서 JIN 2025. 6. 8.

프리랜서로 일하며 경제적 자유, 즉 파이어족을 꿈꾸는 나에게 돈 공부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만 선택하며 살기 위해선 결국 돈이 있어야 하고, 그 돈은 '어떻게 버느냐'보다 '어떻게 지키고 굴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요즘은 단순한 재테크 책보다 오히려 경제 관련 다큐멘터리나 영화가 더 현실적이고 강렬하게 와닿는다. 실제로 얼마 전 자본주의와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들을 몇 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금융위기에 나는 대처할 수 있을까?

 

한 다큐 형식의 영화에서는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그로 인해 벌어진 세계 금융위기를 다룬다.

 

그 영화를 보며 느낀 건, 시장은 절대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계획적으로 돈을 굴리려 해도 외부 요인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

 

은행, 투자회사, 신용평가 기관까지 모두 연결된 구조 속에서 우리는 항상 가장 말단에 위치한다. 결국 이런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정보와 흐름을 읽는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금융위기 주가하락



금융위기의 주범은 누구였을까

 

마진콜이라는 영화에서는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미리 감지한 증권사 내부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양심을 접고 시장에 독을 푸는 과정을 그린다. 탐욕과 도덕성 사이에서 그들은 철저히 돈을 선택한다. 자산관리와 투자에 관심 많은 나로선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결말이었다.

 

자산을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건, 위기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라는 점이다. 단순히 고수익을 쫓는 재테크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을 이 영화는 말해준다.

신용대출과 부동산 거품

내가 특히 인상 깊게 본 또 다른 영화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측하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빅쇼트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시 비슷한 생각들이 많이 하는데, 부동산은 절대 안 떨어진다는 믿음 아래 무분별한 신용대출이 받고, 그것이 거대한 금융 위기의 시발점이 되어가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지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나 전세대출, 금리 상황과도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레버리지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결국 버티는 힘이 없으면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 

 

비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거나, 내가 겪게되는 일이라면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상상해보게 된다. 

한국 주식시장의 단면, 그리고 '작전'

국내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는 세력과 작전주, 개미 투자자들이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나온다. 작전 보다 더 이전에 나온 오래된 영화도 있는데 내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식, 트레이더 등이 나오는 영화나 다큐들은 더 재미있게 보게 된다.

 

내가 주식 투자 초보일 때 겪었던 많은 혼란들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주가조작, 내부정보, 세력의 물량놀이 등은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프리랜서로서 일정한 수입이 없는 나에겐 투자할 때 무엇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영화를 보며 다시금 자산관리는 수익률보다 생존률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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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공부, 결국은 흐름을 읽는 힘

결국 개인이 아무리 잘 대비해도 시장과 세계의 흐름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무기력하게 당할 수는 없다. 나는 지금도 재테크 공부를 꾸준히 하고, 경제 뉴스를 챙겨 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준비는 단순한 투자기술이 아니라 위기를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는 일이라는 걸, 이 영화들이 다시 일깨워줬다.

돈은 지식이고, 태도이고, 시스템이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고 싶다면, 결국 자산관리와 돈 공부는 피할 수 없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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