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는 왜 어려울까? 주식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할 손절의 기준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순간이 바로 ‘손절매’할 때다. 나 역시 주식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지만, 지금도 손절매는 쉽지 않다. 손해 보고 파는 건 마음이 아프다. 어쩐지 내가 실패한 느낌이 들어 괜히 더 오래 쥐고 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게 있다. 돈을 잃지 않으려면, 때로는 감정을 내려놓고 과감히 정리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손절매란 뭘까?
손절매란 주식이 떨어지고 있을 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미리 정한 기준에서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떨어졌을 때 “여기서 더 떨어지기 전에 팔자”고 정리하는 것이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그 이상 잃지 않기 위해 미리 ‘선을 긋는 것’이다.
왜 손절매가 중요할까?
주식은 오를 땐 천천히 오르지만, 떨어질 땐 순식간이다. 마이너스 30%, 50%까지 빠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정말 어렵다. -50% 손실이 나면 다시 원금 회복하려면 +100% 올라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주 힘든 일이다.
그래서 손절은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내 돈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라고 생각하고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
손절매 기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사람마다 투자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손절 기준도 다르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5~20% 손실 구간에서 손절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 투자자는 -5%에서 자르기도 하고 중장기 투자자는 -15%까지 기다리기도 한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른 것 같다.
중요한 건 본인만의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그래야 막상 손실이 났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매도할 수 있다.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손절 방법
주식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이라는 선이 있다. 5일선, 20일선, 60일선 등 기간별 평균 주가를 보여주는 선이다. 그중에서도 20일선을 ‘생명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선 아래로 주가가 떨어지면 하락 신호로 보고 손절하는 사람이 많다.
복잡한 분석이 어렵다면 이 선을 기준으로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심리적으로 상황에 따라 일정 퍼센트의 기준을 정해놓고 손절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주식 차트를 보는게 익숙하지 않다거나 분석할 능력이 없다면 심리적인 손절선을 퍼센트로 정해두는 것이 더 쉬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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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는 초보에게 위험할 수 있다
주식이 떨어지면 더 싸게 사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걸 ‘물타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건 잘못하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진다. 바로 반등하지 않으면 계속 손실이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물타기보다 처음에 신중하게 매수하고 손절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손절이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자
나도 손절이 어려워서 여러 방법을 고민했다. 그중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부분 손절: 전부 팔기 부담스럽다면, 일부만 먼저 매도한다.
2. 반등 시점 매도: 주가가 잠깐 오를 때 일부 매도하고 다시 떨어질 때를 기다린다.
3. 장기 관점으로 투자: 하루하루 가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간을 길게 잡고 투자한다.
주식, 결국은 돈을 잃지 않는 싸움이다
주식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이다. 손절은 손해가 아니라,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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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마음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수수료와 세금만 늘어난다. 오히려 본인의 기준을 세우고, 우량주를 기다리며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다.
마무리하며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나이 들어서도 오래 하고 싶은 일들을 지키기 위해 나는 주식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손절매는 여전히 어렵지만, 그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지금 손실이 무서워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다면,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손절 기준을 세워보면 어떨까? 손절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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